신산리 바당 올레, 제주 올레길 03-B코스 - (1)

신산리 바당 올레, 제주 올레길 03-B코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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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올레 홈페이지(https://www.jejuolle.org/trail#/road/03_B)에 따르면 제주 올레길 03-B코스는 해안따라 환해장성(고려시대 석축 성곽으로 제주특별자치도 해안선 300여 리,약 120km에 쌓여진 석성을 말한다고 합니다-출처:위키백과) , 농개(고기를 잡으려 투망하던 목이라는 뜻의 제주어) 등에서 쉬어가는 바당(바다라는 뜻의 제주어) 올레라고 설명합니다. 올레 03-B코스 중에서 신산리마을카페 근처 지환이네수산물에서 부터 신산항을 지나 돌그리안 카페 근처 까지 돌아보았습니다. 

 

신산리 바닷길은 정말 조용하고 아름다운 해안길로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과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코스입니다. 아침이면 많은 해녀들이 물질하는 것도 볼수 있습니다. 물고기들이 많아서인지 항상 갈매기와 왜가리, 가마우지, 기러기 등이 많이 날라옵니다. 아이들은 망원경으로 새들을 관찰하면서 호기심을 갖습니다. 

 

지환이네해산물(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1130-17)은 포장마차 형태의 음식점으로 해물과 생선요리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보면 항상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인기있는 음식점인듯합니다. 해안길을 따라가면 이러한 음식점과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이 온평항까지 여러군데 있습니다. 지환이네해산물 옆에는 넓은 공원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자주 놀어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고 지환이네수산물에서 반건조오징어를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자주사먹던 반건조오징어를 신산리 바닷가에서 먹어보니 온라인에서 구매해 먹는 것과는 비교할수 없는 맛을 느끼게 됩니다.

 

지환이네해산물을 지나면 신산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신산리마을카페가 있습니다. 신산리마을카페는 녹차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합니다. 신산리마을카페를 지나면 한치라면이라고 쓰여진 조그만 음식점이 보입니다. 어르신 한분이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는듯한 모습을 자주 봅니다. 한치라면을 지나면 미진이네가 있고 조금더 가면 시간이머무는책방이라는 독립서점이 있습니다. 서점옆에는 막은여슈퍼, 제이아일랜드 카페, 카페아오오가 있습니다. 제이아일랜드 카페 앞에는 앞괴바당이라고 “마을의 연인들이 연애를 하면 사랑을 싹틔우던 장소입니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신산리 마을 바당 올레길을 걸으면 옛날 슈퍼같은 느낌의 가게도 있고, 포장마차 같은 해산물가게도 있어서 정겨운 분위기를 느끼는가 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멋있는 카페도 있어서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북적대지 않고 조용한 올레길이라 한가롭게 아름다운 바닷길을 걷는 행복감에 빠져들수 있는 정말 좋은 마을길입니다.

 

 

 

#올레길 #제주도